한도스페이스
석재·벽돌·금속 질감 등 디자인 다양한 외장재 공급
완제품 현장서 조립식 설치…하자 보완·공사기간도 줄여
아파트 외벽특화 몰딩 등 계절 안 가리고 공사 가능
[ 김용준 기자 ]
건축자재 전문회사인 한도스페이스(대표 전찬복)는 단열 성능이 뛰어나고 화재에 강한 건물 외부 단열재로 봄철 건축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존 단열재는 시공이 편리하고 단열 성능도 좋지만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한도스페이스는 이 같은 외부 단열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 끝에 몰딩을 활용한 다양한 외장재와 신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외단열공법으로 건축시장 공략
1997년 설립된 한도스페이스는 건축물의 단열 보온을 통해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건축자재를 개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패시브하우스, 에코하우스, 제로하우스 등 에너지 자립형 주택에 대한 연구와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전찬복 대표는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열이 가장 중요하며, 건축물에서 외단열공법을 사용하는 것이 단열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외단열공법은 건물 내부가 아니라 바깥쪽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것이다.
한도스페이스는 화재에 강하고 단열성능이 뛰어난 몰딩 외장재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기존 단열재 전체를 불에 타지 않는 소재로 감싸는 방식으로 외부 단열재의 약점을 극복했다. 사각판재 단면에 홈을 형성해 접합 부분의 공간을 없앰으로써 단열판재가 이어지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열손실도 최소화했다. 또 건축물용 외장 판재를 각종 무늬와 디자인, 색채의 균일성 등을 감안해 상하, 좌우로 연속 접합해 건축물의 외관을 보기 좋게 만드는 동시에 단열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완벽한 단열 성능을 갖추고, 각종 소방 방염시험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개선했다. 자체 디자인 개발을 통해 석재질감, 벽돌질감, 금속질감 등 다양한 질감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외장재를 설치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도스페이스는 모든 공정을 현장에서 마무리하는 외단열 미장 공법을 사용한다. 직접 생산하는 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현장에서 건식 조립식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다른 공법과 달리 하자요인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공사기간 단축으로 작업 인원이 줄어들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완제품을 공사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자재가 훼손될 위험이 없고, 현장에서 마감상태 등을 감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접착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단열재 두께를 계속 늘려가며 시공할 수 있으며, 여름 겨울을 가리지 않고 공사가 가능하다.
◆외부 조형물 특화 사업도
한도스페이스는 건축물의 외장단열 공사는 물론 아파트 외벽특화 몰딩, 스타코와 석재 등을 사용한 외부 조형물 특화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획일적 건축물 마감에서 벗어나 몰딩 조형물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주택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공사다. 회사 측은 “건축물의 외관을 차별화함으로써 건물을 고급스럽게 만드는데 외부치장 몰딩 시스템은 적합한 재료”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멀티스톤은 입체감 있는 표면을 형성해 일관성 있는 호강석 문양과 패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무독성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냄새와 공해도 없으며 내수성 내알칼리성 내구성 등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또 스타코라는 제품은 통기성 방수성이 뛰어나며 오염도 막을 수 있는 외부 마감재다.
한도스페이스는 기존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의 외단열공법의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도 선보였다. 기존 공법은 단순히 단열성만 고려한 것으로 내부에서 생기는 생활습기와 외부에서 발생하는 외부습기를 간과하는 일이 많았다. 곰팡이가 생기고, 건축물이 부식되는 문제점도 발생한다. 한도스페이스는 이를 막기 위해 단순히 단열재를 외벽체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외벽과 단열재 사이에 공기층을 확보한 제품을 개발했다. 생활습기 방출을 유도하는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용 전용단열재인 STI가 이 제품이다.
전 대표는 “획일적인 건축물 마감에서 벗어나 몰딩 조형물을 활용하면 건축물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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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벽돌·금속 질감 등 디자인 다양한 외장재 공급
완제품 현장서 조립식 설치…하자 보완·공사기간도 줄여
아파트 외벽특화 몰딩 등 계절 안 가리고 공사 가능
[ 김용준 기자 ]
건축자재 전문회사인 한도스페이스(대표 전찬복)는 단열 성능이 뛰어나고 화재에 강한 건물 외부 단열재로 봄철 건축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존 단열재는 시공이 편리하고 단열 성능도 좋지만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한도스페이스는 이 같은 외부 단열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 끝에 몰딩을 활용한 다양한 외장재와 신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외단열공법으로 건축시장 공략
1997년 설립된 한도스페이스는 건축물의 단열 보온을 통해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건축자재를 개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패시브하우스, 에코하우스, 제로하우스 등 에너지 자립형 주택에 대한 연구와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전찬복 대표는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열이 가장 중요하며, 건축물에서 외단열공법을 사용하는 것이 단열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외단열공법은 건물 내부가 아니라 바깥쪽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것이다.
한도스페이스는 화재에 강하고 단열성능이 뛰어난 몰딩 외장재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기존 단열재 전체를 불에 타지 않는 소재로 감싸는 방식으로 외부 단열재의 약점을 극복했다. 사각판재 단면에 홈을 형성해 접합 부분의 공간을 없앰으로써 단열판재가 이어지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열손실도 최소화했다. 또 건축물용 외장 판재를 각종 무늬와 디자인, 색채의 균일성 등을 감안해 상하, 좌우로 연속 접합해 건축물의 외관을 보기 좋게 만드는 동시에 단열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완벽한 단열 성능을 갖추고, 각종 소방 방염시험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개선했다. 자체 디자인 개발을 통해 석재질감, 벽돌질감, 금속질감 등 다양한 질감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외장재를 설치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도스페이스는 모든 공정을 현장에서 마무리하는 외단열 미장 공법을 사용한다. 직접 생산하는 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현장에서 건식 조립식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다른 공법과 달리 하자요인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공사기간 단축으로 작업 인원이 줄어들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완제품을 공사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자재가 훼손될 위험이 없고, 현장에서 마감상태 등을 감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접착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단열재 두께를 계속 늘려가며 시공할 수 있으며, 여름 겨울을 가리지 않고 공사가 가능하다.
◆외부 조형물 특화 사업도
한도스페이스는 건축물의 외장단열 공사는 물론 아파트 외벽특화 몰딩, 스타코와 석재 등을 사용한 외부 조형물 특화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획일적 건축물 마감에서 벗어나 몰딩 조형물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주택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공사다. 회사 측은 “건축물의 외관을 차별화함으로써 건물을 고급스럽게 만드는데 외부치장 몰딩 시스템은 적합한 재료”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멀티스톤은 입체감 있는 표면을 형성해 일관성 있는 호강석 문양과 패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무독성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냄새와 공해도 없으며 내수성 내알칼리성 내구성 등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또 스타코라는 제품은 통기성 방수성이 뛰어나며 오염도 막을 수 있는 외부 마감재다.
한도스페이스는 기존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의 외단열공법의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도 선보였다. 기존 공법은 단순히 단열성만 고려한 것으로 내부에서 생기는 생활습기와 외부에서 발생하는 외부습기를 간과하는 일이 많았다. 곰팡이가 생기고, 건축물이 부식되는 문제점도 발생한다. 한도스페이스는 이를 막기 위해 단순히 단열재를 외벽체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외벽과 단열재 사이에 공기층을 확보한 제품을 개발했다. 생활습기 방출을 유도하는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용 전용단열재인 STI가 이 제품이다.
전 대표는 “획일적인 건축물 마감에서 벗어나 몰딩 조형물을 활용하면 건축물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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